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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배우는 대학교가 있다고? U peace~ University for Peace~!!! 외교나래포커스 / ▣ 이야기 외교 ▣

2009/08/13 09:42

복사 http://blog.naver.com/ilovemofat/140088052444

 

 

 

 

 

 

U peace라고 들어보셨나요? 이는 바로 University for Peace의 약자로, UN 산하에 설립된 최초의 대학(석사과정만을 취급)을 말합니다. 조금은 생소한 Costarica라는 중미의 한 국가에 위치하고 있는 이 대학은 이름 그대로 ‘평화’와 ‘인권’, 그리고 ‘공존’을 배우고 추구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u peace 1회 졸업생인 방준섭 씨를 만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평화의 대학’에 대한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with the aim of promoting among all human beings...”" 4

 

 

“"...the spirit of

 understanding...”"

 

 

Q 1. U-peace는 왜 코스타리카에 위치하고 있나요? 그 상징성은 무엇인가요.

  U-Peace는 1980년 아래의 유엔총의결의안[참조1]에 입각하여 세워진 대학이다. 특히나 분쟁이 많은 지역인 중미의 국가들 중에서도, 코스타리카는 중립을 지키겠다는 평화선언을 한 바 있다. 실제로 코스타리카는 1865년 이후로 정치적 이유로 박해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은신처가 되어왔으며, 1907년부터 1918년까지 중미사법재판소(Central American Court of Justice)의 의장국으로 국제법과 인권 문제를 놓고 개인이 위반국들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터전이 되어 왔다. 이러한 전통과 분위기 속에서 Costa rica 대통령을 역임했던 Rodrigo carazo는 University for Peace(u peace)의 설립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 이후 실제 학교의 운영은 쉽지만은 않았다. 그러나 2002년 이래로 코피아난 전 UN 사무총장은 대학의 발전과 개혁에 힘써 커리큘럼 뿐 아니라 여러 측면의 재정비를  이루어냈다. 그리하여 u peace는 공식적으로 UN 산하 대학으로서 거듭나게 된다. 현재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u peace의 명예총장으로 있다.

 

[참조1] U-Peace 설립 관련 유엔총의결의안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Resolution session 35 Establishment of the University for Peace on 5 December 1980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Resolution 55 session 35 Charter of the University for Peace page 2 on 5 December 1980

 

Q 2. U-peace에서의 커리큘럼은 일반 대학과 어떤 차이점을 지니나요?

  기본적으로 u peace에서 다루는 커리큘럼들은 학생들을 위한 과정이 아니었다. 국제기구 전문가, NGO 활동가, Field Director 등 실제 현직 활동가들을 위한 코스들이었다. 이로 인해 UN에서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 분들이 현장과의 접목을 위한 지식축적을 목적으로 이곳에 공부를 하러오기도 한다. 이러한 분들이 UN에서 일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끈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그러한 분들이 u peace에서 함께 공부하던 학생들을 채용하는 경우도 많다.

  U peace에서의 커리큘럼이 지니는 또 하나 특별한 차이는 바로 타전공의 수업을 자유롭게 듣고 자신의 전공 수업으로 switch하여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공은 “Media, Peace and Conflict Studies”이었지만, 타 과목도 수강하였다. 전공수업을 들으며 환경, 교육 등 다른 분야의 연구와 접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예로, 갈등과 분쟁조정을 '미디어'라는 틀 내에서만 접근해서는 곤란하다.

[참조 1]

 

•Environmental Security and Peace

•Gender and Peace Building

•International Law and Human Rights

•International Law and the Settlement of Disputes

•International Peace Studies - Group 1

•International Peace Studies - Group 2

•International Peace Studies, Dual Campus Programme - Group 1

•International Peace Studies, Dual Campus Programme - Group 2

•Media, Peace and Conflict Studies

•Natural Resources and Peace

•Natural Resources and Sustainable Development

•Peace Education

•Responsible Management and Sustainable Economic Development

•UPEACE Institute January -2010

http://www.upeace.org/academic/calendar/

 

Q 3. 그렇다면 이곳에 공부를 하러 오는 학생들은 모두 UN에서 일하기를 꿈꾸나요?

        이곳을 졸업하면 UN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건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앞서 말했듯, UN등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실제 종사하는 분들이 학생으로 오기도 하기 때문에 UN으로 가는 통로가 타대학에 비해 열려있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수님이 국제 NGO,NPO 그리고 국제기구의 field director인 경우도 있기 때문에 UN에서 일하기를 꿈꾼다면 좀 더 유리할 수 있겠다.

  그러나 실제로 내가 만난 이곳의 친구들은 다양한 꿈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너무도 다양하다. 마치 우리나라의 취업시즌 대학생들의 치열한 경쟁과도 같이, 단순히 자신의 무수한 경력과 학위에 추가할 spec의 하나로서 이곳을 찾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사회적 기업운영을 꿈꾸는 학생과 공정무역과 친환경 농법을 통한 자원 소비의 감소를 위해서 고우하는 히피스타일의 학생이 있고,  가장 흔한 경우는 국제적인 활동과 외교 분야에 종사하기를 원하며 공부를 하려는 학생이다. 

 

Q 4. 이곳에서의 ‘배움’이란 어떠한 과정으로 진행되는지,

       그 차이와 특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습니다.

 

  u peace의 수업은 평화, 인권과 관련한 주제에 대한 자세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다. 기본지식을 배우고 보다 자세한 사건 상황을 학생들이 프리젠테이션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와 토론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계속적인 토론을 통해 역사적 상황에 대한 과거의 대처가 순조롭고 올바른 것이었는지, 그렇지 않다면 옳고 평화로운 대안은 무엇이어야 하는지에 대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간다.

  이 말을 들으면 한국의 학생들은 한 학기에 몇 개씩의 수업을 들어야 하는 대학원의 상황에서 어떻게 이처럼 한 case에 집중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u peace의 ‘학점제’이다. 대부분의 대학원에서 여러 개의 수업을 동시적으로 수강하는 데 반해, u peace는 하나의 수업이 3주 과정으로 되어 있으며, 한 번에 하나의 수업만을 수강한다. 3주라는 시간동안은 그 수업에서 다루는 사안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업 내용의 경우, 하나의 큰 주제를 갖고 진행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The Role of the Media in the Rwandan Genocide’가 하나의 과목인데, 말 그대로 이 수업에서는 르완다 분쟁(종족간 분쟁)만을 주요주제로 삼는다. 

 

Q 5. 국제적 리더를 꿈꾸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하는 데서 오는 특징이 있다면?

 

  무엇보다 학생들과 교수님들의 identity가 매우 확고하고 명확하다는 점을 들고 싶다. 즉 각 학생들의 문화, 사회적 배경, 국가의 위상 등에 따라 한 사안과 문제에 대한 입장은 판이하게 달라진다. 예를 들어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해서, 선진국의 입장에서는 못사는 나라들에게 프로그램의 실천가능성과 함께 자본적 한계에 대해 설득하려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아프리카와 같은 나라의 입장에서는 원조의 질적인 향상과 분배의 불평등성에 대해서 논의 하려고 한다. 

 

Q 6. U Peace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중미의 오바마라고 불리는 엘살바도르의 푸네스가 얼마전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당시 나는 운이 좋게도 학교와 연계된 국제선거 감시단으로서 대통령이 탄생하는 그 현장에 있었다. 그곳에서 대선에 대하여 실제 언론사들의 견해를 인터뷰 하고, major언론사와 minor 언론사가 확연히 우파와 좌파로 나눠지는 것을 보았다. 

  무엇보다 충격적이고도 아팠던 광경은 길거리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그들을 인터뷰할 때, 아이들은 당장 내일을 살아가야 하는 자신들에게 그렇게 멀리 바라볼 수 있는 힘과 의지는 없다고 했다.

  그런데 가슴 저 밑바닥부터를 벅차오르게 했던 사건은 바로 그 다음에 일어났다. 그렇게 거리에서 우파정권의 지지에 힘없이 이끌려가던 아이들과 사람들이, 좌파 대표들이 선거장 안으로 들어오자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환호성을 부르며 그들을 둘러쌌던 것이다. 그리고 51%라는 기적과도 같은 1% 차이의 득표율로 좌파의 푸네스가 대통령이 되었을 때, 엘살바도르의 길거리는 마치 우리나라의 2002년 월드컵 응원 현장과도 같은 열기를 내뿜으며 수많은 사람들로 채워졌다. 그 때 ‘꿈꾼다’라는 단어의 감동을 온몸이 전율할 만한 크기로 느꼈던 것 같다.

 

Q 7. 방준섭 씨의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내가 처음 이곳 u-peace에 지원하게 된 것은 바로 ‘남과 함께 사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서였다. 그래서 나는 공부를 계속 하고 싶었고, 현재에도 매진 중이다. u peace에서의 석사과정을 바탕으로, 앞으로 박사과정에서는 진정한 ‘분쟁’ 연구를 하고 싶다. 분쟁을 어떻게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공부하여 국제기구의 분쟁 전문가나 조정위원이 되는 것이 꿈이다.

  현재 모의UN회의 참여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국제회의에 대한 강의와 지도를 하기도 하고, 나와 비슷한 길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국제관계와 대외활동’에 대한 책을 집필하고 있기도 하다. 내가 걸어온 길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표이자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8. 마지막으로 ‘외교나래’ 독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함께 사는 삶”은 실현 가능한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열심히 현재를 뛰고 있고, 그렇게 뛰면서 얻는 지식은 언젠가 이 사회가 ‘꿈꾸는 평화’를 만드는 작은 빛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

  사람인 이상,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고 지치는 순간은 언제간 온다. 그러나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포기하고 싶을 때라도 스스로를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다. 이는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며 다독여주는 데서 비롯된다.

기회는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온다. 중요한 것은 현재에 꿈꾸고 있는 가슴속의 작은 집을 소중히 간직하며 가꾸어 나가는 지속성이다. 비단 낙심하는 순간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그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고 믿어야 한다. “평화”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평화를 꿈꿀 때 그 가치는 무한한 것이기 때문이다.  

 

  “"... tolerance and pacific coexistence...”"

“"... to stimulate cooperation among peoples..”"

 

 

 

 

 

  코스타리카에서의 1년, u peace에서의 생활과 공부가 이제는 낯설거나 생소하지 않지요? 아쉽게도 u peace에서의 과정은 ‘석사 학위’ 과정만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볼 것이 또 하나 있는데요. 바로 한국 외국어 대학교의 국제지역대학원과 University for Peace의 공동학위과정입니다. 외국어 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의 ‘국제법과 인권학과’, ‘미디어와 평화학과’, 이 두 학과의 1년 과정이 u peace와의 1년 과정과 연계되어, 그렇게 2년의 석사과정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국내와 국외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게 됩니다.

 

   선발과 장학제도에 관련한 것은 바로 이 곳! 

 http://www.hufs.ac.kr/user/upeace/index.html 을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와 인권을 말하고 배우는 u peace에서의 삶과 공부가 여러분들에게 도전하고픈 하나의 꿈이라면, 그 시도는 분명 큰 의미와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외교통상부 블로그 1기 대학생 기자

임지혜

 

 

참조 http://www.upeac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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