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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성공 수기

 

‘스포츠 국제 기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사람들의

열정을 만나다’

스포츠둥지 기자단 2010/10/06 14:17

 

 글/한지연(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스포츠는 뜨겁다. 영국의 한 스포츠 캐스터는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캐스터는 꿈의 직업이다’라는 이야기를 할 정도이다. 다른 직업들과 비교해보면, 특히 스포츠 관련 분야에서 자신의 직업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와 관련된 직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 캐스터부터 스포츠 마케팅, 통역 담당자, 트레이너 등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의 더 많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는 매 년 ‘국제체육기구 파견’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인의 축제’로 불리는 올림픽의 위원회, 세계 연맹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멀게만 보이는 스포츠 국제 기구를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 자리에 갈 수 있는 지 지금부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김지호(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2011 Erzurum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관련회의)


Q. 현재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동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세계대학선수권대회를 주관하는 곳입니다. 홀수년에는 유니버시아드대회가, 짝수년에는 세계대학선수권대회가 열리지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의 유니버시아드대회 (1997년 전주-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스포츠 관련 행사 외에도 FISU Conference, FISU Rector's Forum등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곳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Sport department에서 Sport Assistant 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내년에 열릴 Erzurum(터키) 동계유니버시아드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5년 광주에서 열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의 의사소통도 담당하고 있구요.

(2011 Erzurum 동계유니버시아드 스키경기장 실사)


Q. 스포츠 국제 기구에 종사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저는 경희대학교에서 체육학을 전공했습니다. 대학 생활 중에는 스키나 수상스키 등 강사 생활과 시간이 나는 대로 스포츠 관련된 행사에서 자원봉사와 파트타임 일을 해왔습니다. 여러 운동을 배우기도 했구요. 학사 후에는 영국에 있는 Loughborough 대학에서 스포츠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았습니다. 석사 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직업을 알아보던 중, 우연한 기회에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서 국제업무담당자를 뽑는다는 소식을 접했고 지원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국제담당 업무와 더불어 2008년 평창 바이애슬론월드컵과 2009년 평창 바이애슬론세계선수권대회의 조직위원회에서 일을 했습니다.
2008년 9월부터는 연세대 체육학과에서 박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6월쯤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국제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제 체육 기구 파견사업에 지원하여 현재 일하고 있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서 1년간 파견근무를 했구요. 파견이 끝난 후 Full-time으로 계약하여 계속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Q. 스포츠 관련 직업을 갖게 되신 계기는 무엇이고 어떤 경험이 도움이 되었나요?

저는 스포츠가 전공이었기 때문에 대학 시절에 여러 스포츠를 배우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스포츠 전공을 바탕으로 한 폭 넓은 이해와 여러 스포츠를 접하고 배운 것이 지금까지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구요. 또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하면서 영어와 유럽 문화를 접하고 공부한 것이 지금 이 곳에서 쉽게 적응하고 일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경험을 해 왔는지도 중요한 것 같은데요. 제 경우에는 대한바이애슬론협회에서 일할 때, 일 시작과 동시에 2008년 평창바이애슬론월드컵대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협회와 조직위에 영어 하시는 분이 많지 않으셔서, 제가 많은 부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인 만큼 잘 준비해서 성공적인 대회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체육 행정을 피부로 느끼고 나니 국제스포츠이벤트에 더 많은 열정이 생겼습니다. 당시에 일하면서 습득한 노하우와 경험, 인맥 등이 지금 이곳에서 일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구요. 물론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Q. 국제 기구에 종사하는 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 있나요?

외국에서 생활해야 하니 당연히 문화의 이해나 생활적응이 중요합니다. 이곳에서는 일도 잘 해야 하지만, 사무실 직원들과의 관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거든요. 문화의 차이나 사소한 오해로 서로 감정이 생기면 일하기 어렵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영어권 국가가 아니기에 불어를 못하면 생활하는데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Q. 직업 관련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체육인재육성재단의 지원받아 이곳에 와서 파견을 마치고, Full-time으로 정식 계약을 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하루 전에 경기장 눈이 거의 다 녹아서, 조직위분들과 밤새 잠도 못 자고 트럭으로 눈을 옮겼던 생각이 나네요. 2년 동안 함께 일했던 2008, 2009년 평창바이애슬론대회 주관방송사 EBU(유럽피언방송연합)의 총 책임자 분이 작년 12월에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고 슬퍼했던 기억도 있구요.

Q. 이 분야에 어울리는 인재상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무엇보다 스포츠를 좋아해야 하고 열정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영어 및 필요한 언어를 구사하고 문서 작성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하고, 다른 문화에서도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은경(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2008 IOA 국제올림픽아카데미 연설 장면)


Q. 현재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 IPC)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는 독일 본(Bonn)에 위치한 국제기구로, 올림픽 대회 이후에 치르는 패럴림픽(올림픽 경기가 끝난 후 올림픽 개최국에서 진행하는 신체장애인들의 국제 경기대회)을 주관하는 본부입니다. 각종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총괄하는 국제기구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저의 직책은 Documentation Centre의 어시스턴트입니다. Documentation Centre는 패럴림픽을 알리는 각종 행사와 정보들을 다루는 곳입니다. 세계 각지의 패럴림픽 관련 소식과 연구 현황들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Q. 스포츠 국제 기구에 종사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대학생 시절 다양한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스포츠마케팅 전국연합 동아리에도 가입했었고, 대한올림픽아카데미도 수료했고, 그러다 대학교 4학년 때 서울특별시 체육회에서 근무하기도 했구요. 그때를 기점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그 이후에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아카데미(International Olympic Academy : IOA)를 수료했는데요. 아카데미에 있는 동안 올림피즘과 패럴림픽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중에 IPC와 KPC 그리고 체육인재육성재단에서 국제체육기구 인턴을 선발하는 공고를 찾아 지원했고, 감사하게도 선발 되어서 IPC에서 1년간 인턴을 하고 올 해 직원이 되었습니다.

(2009 IP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창립행사)


Q. 스포츠 관련 직업을 갖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중학교 2학년 겨울방학 때, 우연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습니다. 당시 IOC(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셨던 김운용위원의 성공스토리를 재연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보고 제가 좋아하는 외국어와 스포츠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과, 한국인이 세계 무대에서 일을 한 다는 것이 제 가슴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한올림픽위원회에 직접 찾아가 김운용위원을 인터뷰, 조사했고, 그 후로 제 인생의 목표는 줄곧 올림픽에 종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힘들고 좌절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올림픽 마크만 보면 다시 설레고 마음이 새로워졌습니다. 이게 내 천직이구나 싶었죠.

Q. 직업을 갖는데 특별히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다면?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활동들이 제게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생 시절에 스포츠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회의라는 NGO단체에서의 경험이 제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우연히 대학생아카데미라는 코스를 수료했는데요. 당시 그 프로그램이 세상에 대한 궁금증과 갈증을 해소시켜주었습니다. 그곳에서 전국의 대학생들과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정치인, 교수, 언론인, 예술가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격 없이 질문하고 토론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을 매개로 국회, 청와대, 방송 등 많은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들을 통해 리더십도 기를 수 있었고 견문을 넓힐 수 있었죠.

여행을 많이 다닌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2004년 여름, 올림픽을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 하나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쌈짓돈을 모아 그리스로 떠났습니다. 처음 혼자 떠난 해외여행은 저에게 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었습니다. 그 밖에도 틈날 때마다 국내 여행도 자주 다녔었고 이런 여행들을 통해 제 가슴을 뛰게 하는 올림픽이라는 녀석에 대한 정의를 찾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2007년 영국 Loughborough 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 방문, 조사와 2008년과 2009년 그리스 올림피아 국제올림픽아카데미에서 공부한 경험 등 목표를 이루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들이 저를 이곳으로 오게 한 요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Loughborough 대학교 올림픽연구센터 탐방)


Q. 국제 기구에 종사하는 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신기하게도 저는 이곳에 너무 빨리, 그리고 쉽게 적응을 했습니다. 한 가지 힘들었던 점은 이곳의 날씨였습니다. 여름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기압과 날씨가 수시로 바뀌어서 두통도 생기고 눈도 잘 안 보였거든요. 처음에는 이런 환경이 저를 지치게 만들기도 했지만, 거꾸로 생각해보니 이것 또한 기회인 것 같았습니다. 세계 어딜 가든 날씨나 환경에 영향 받지 말고 나만의 극복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운동을 시작 하게 되고, 밥도 잘 챙겨먹고, 쉴 때는 쉬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Q. 직업 관련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제 인생에 있어서 영향을 미친 가장 큰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서태지이고 하나는 김운용 위원입니다. 중학생 때 다큐멘터리에서 만난 김운용 위원은 제 인생의 롤모델이었어요. 그 분의 자서전을 읽고 스포츠가 아닌 정치외교학과를 갔고, 그곳에서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되었습니다. 스포츠 관련 업종에 종사하게 된 것도 위원님 덕분이구요. 그러던 중 몇 년 전 우연한 기회로 김운용 위원님과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 이후 위원님을 직접 만나서 숨겨진 이야기들과 조언을 듣곤 했죠. 한국 스포츠 계의 살아있는 전설이신 분과 담소도 나누고 소식을 전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크나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그 분께서 주신 서적과 말씀들을 생각하며 더욱 힘을 내기도 하구요. 인생의 롤모델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직업이 제게 준 가장 큰 선물입니다.

Q. 현 직종에 어울리는 인재상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편견이나 아집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만의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것은 국적, 언어, 문화 등이 다른 사람들과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내가 왜 다른지,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지 생각해보고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아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적격입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언어가 뛰어나다 할지라도 결국은 사람 사이의 일이라서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사람이 결국에는 인정 받는 것이거든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저는 이번주부터 독일쾰른체육대학교(German Sport University Cologne) 석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IOC와 유럽(독일, 영국, 스페인, 프랑스)에서 올림픽을 연구하는 유수의 학교들이 동시에 진행하는 국제프로그램으로, 학위 이름은 "올림픽학"입니다. 제 꿈 중 하나가 한국에 올림픽학과를 만드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공부도 한 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힘이 닿는 대로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지금까지의 삶은 그릇을 넓히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그 그릇의 깊이를 채우는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하고 일하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길 바랍니다.


이현주(ICF-국제카누연맹)

Q. 현재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카누연맹 International Canoe Federation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국제카누연맹은 카누종목을 보급하고, 발전시키고,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곳이구요. 카누 종목 관련 행사들을 주관하는 카누 최상위 기관이자 비영리 단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카누가 조금 생소한 스포츠일 텐데요. 카누는 9개 종목이 있으며, 이 중 Canoe Sprint, Canoe Slalom이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제카누연맹에는 147개 국가연맹이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Exchange Worker로 일하고 있구요. 이곳의 주요 업무는 Official (심판) 담당과 심판 시험을 담당하고 세미나를 주관하는 일입니다. 저는 주로 마케팅 프로모션 Materials와 Online Magazine 개발을 주요 업무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스포츠 국제 기구에 종사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셨나요?

저는 체육 전공자는 아니구요. 대학에서는 마케팅과 국제 경영을 전공했습니다. 이 곳에 오기 전에는 대한카누연맹 국제파트에서 일을 하다가 좀 더 활동적이고 지루하지 않은 일을 찾아 국제카누연맹에 왔습니다.
대한카누연맹에 근무할 당시에, 국제카누연맹 및 대한카누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카누선수권대회를 울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그 때 일을 하면서 행사 운영 능력, 카누 지식, 국제적 소양, 네트워크 등을 인정받아서 큰 어려움 없이 국제카누연맹으로 올 수 있었죠.

Q. 국제 기구에 종사하는 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불어를 습득해야 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Q. 직업 관련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이 있으셨는지요.

폴란드에서 개최했던 세계카누선수권대회 당시,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지 않아서 북한이 북한에서 폴란드까지 오는 비행기 표를 구입하지 않고 베이징에 도착하여 비행기 표를 요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대사관과 연결이 잘 되어 있어서 대사관의 도움으로 북한 선수들이 무사히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죠. 국제연맹은 147개 국가를 모두 통합해야 하는 기구입니다. 때문에 각 국가 마다 상이한 문화와 이해 관계를 이해하고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이 부분에서 가끔 어려움이 있지만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Q. 현 직종에 어울리는 인재상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지 궁금합니다.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과 소통해야 하기 때문에 편견이 없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또 국제 기구이기 때문에 팀 프로젝트가 많습니다. 팀과 소통이 잘 되고 서로 이끌어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협동심 강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소화해내야 하기 때문에 장기간 출장이 있고 비행 일정도 살인적입니다. 때문에 강인한 체력이 필요 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세 분 모두 스포츠를 사랑하고 열정으로 가득 찬 분들이었다. 특히나 바쁜 업무 중에도, 다소 귀찮을 수도 있는 인터뷰에 시간을 내서 꼼꼼히 답변해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스포츠 국제 기구에서 일하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 준비하셨는지를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스포츠 국제 기구에 우리나라 인재들이 많이 진출하기를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으셨다. 스포츠 국제 기구에서 일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미래는 개척하는 자에게 열리는 법이다. 꿈을 꾸고 실현하려 노력한다면 기회는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스포츠둥지


 

출처 : http://www.konkuk.ac.kr/Administration/Abroad/jsp/plaza/plaza_02.jsp?cat=00050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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