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IMF, WHO, WB 등 국제기구에 취업 성공한 사람들에게 듣는 입사노하우

UN(국제연합), WHO(세계보건기구), IMF(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WB), ADB(아시아개발은행), IDB(미주개발은행),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EBRD(유럽부흥은행) 등의 국제기구에 취업하고 싶으신 분들 참 많을텐데요.

국제기구에 취업한 사람들은 어떤 이력과 경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국제기구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자료를 조금 모아보았습니다. 이미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인터뷰 내용들을 발췌한 것이므로 경력 관리 등에 도움이 되실거예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학력과 경력


EBRD(유럽부흥은행)에서 근무하는 이재진님(여)

미국 미시건대학 심리학과, 아시아학 복수 전공
맥커리 증권, 리먼 브러더스의 한국지사 근무
EBRD 입사 후 영국 런던에서 농업분야 애널리스트로 근무중

IDB(미주개발은행)에서 근무하는 윤민호님(남)

한양대학교 공대 졸업
일본 동경공대, 미국 조지워싱턴대 공업경영학 석·박사 취득
IDB입사 후 IDB 아시아사무소 연구총괄 중


UN(국제연합)에서 근무하는 박재현님(남)

고래대 신문학과 졸업, 정치외교학 석사과정 수료
미국 조지타운대 안보학 석사 취득
미국 사립 정보회사 아시아 지역 안보 애널리스트 근무
UN입사 후 유엔 나이로비 사무소 보안대 작전대장으로 근무 중


WHO(세계보건기구)에서 근무하는 주OO님(여)

아리랑 TV기자
JPO(Junior Professional Officer, 국제기구 초급전문가) 시험 합격
WHO 입사 후 결핵퇴치분야 근무 중

AfDB(아프리카 개발은행)에서 근무하는 이OO님(여)

연세대 영문과 졸업, 중문학 복수 전공
미국 컬럼비아대 유학
UN본부 공보국 계약직, 개도국 개발 분야 근무
AfDB 공채 입사 후 아프리카 개발 계획 참여 중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에서 근무하는 장OO님(남)

연세대 천문기상학과 졸업
미국 공학박사 학위
삼성 SDS (1년 6개월 근무)
특허청 (8년 근무)
WIPO, 디지털부에서 근무 중

UN(국제연합)에서 근무하는 김OO님(남)

고려대 한국사 전공
고려대학원 국제기구 석사
헤리티지재단 객원연구원
유엔 사무국 컨설턴트, 유엔거버넌스센터 홍보팀장으로 근무 중


윗분들의 학력을 보면 국내대학의 석사를 취득한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서 석사이상의 학위를 취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해외에서 석사이상의 학위를 취득했다는 것은 해당 분야에서 전문 지식을 갖고 있다는 점과 외국어에 능통하다는 점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어떤 분께서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미국, 영국 등의 대학에서 전문분야 전공 석사 취득이 도움된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참고가 되시기를^^



국제기구에 취업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일까?


"국제기구 입사의 첫째 조건은 좋은 학위도, 유창한 영어 실력도 아니에요.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본 뒤 관련 분야 전문성부터 쌓아두세요. 국제기구에서 펼칠 실무를 익힐 수 있는 민간 전문기관이 국내에도 많이 생기고 있답니다. 여기로 문을 두드리면 국제기구로 가는 길이 빨라질 겁니다." - 조선비즈 -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열이면 열, 모두 영어를 1순위로 뽑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유창한 생활영어가 아니다. 장씨는 “유창한 생활영어는 사람들과의 식사나 잡담에서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여건을 제공할 뿐”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와 연계된 자신의 생각을 어설프게나마 전달할 수 있는 표현능력”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경제신문 -

해외 인턴십 활동이 외국계 회사나 국제기구에 취직하기 위해 유리하기는 하지만 필요조건은 아니다. 인턴십이나 여타 대외 활동에도 계획이 필요하다. 장씨의 경우 3학년 2학기에 스웨덴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또 스톡홀롬 대학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에 관한 수업을 듣고 국제금융기구에 취직하기로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취업을 위한 스펙으로 단순히 영어성적 올리기에 급급한 시점에서, 해외로의 취직에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 대학경제신문 -


국제기구에서 일하려면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수과학을 학부에서 전공했지만, 공학으로 석·박사를 받았고, 법률을 공부해 변리사 자격증을 얻은 그처럼 말이다.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다보면 미래의 꿈과 만난다.” - 서울신문 -


국제기구에 지원하려면 해외 연수나 유학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현지인 수준의 언어구사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대학 서열화나 학벌지상주의 등의 병폐와 무관하게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것을 명심하자. 김 전 팀장의 경우도 국내에서 학부와 대학원을 마치고 두 번의 인턴십을 해외에서 했을 뿐이다. - 레이디 경향 -


국제적인 기구이니만큼 해외 근무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영어 구사력은 필수인 셈이지요. 유엔 본부에서는 영어와 프랑스어를 공용으로 사용하지만 사무실에서는 대부분 영어를 쓰기 때문에 적어도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는 정도가 되어야겠지요. 국제기구 초급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공식 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함은 물론이고 국문 인터뷰, 영문 인터뷰 및 논술, 제2외국어 면접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 레이디경향 -


UN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요구되는 능력으로 첫번째는 언어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또, 여러언어를 잘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UN은 거대한 하나의 집단이기 때문에 필요한 능력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이 각각 어떤 일에 전문가들이기를 원합니다. 만약 특정분야의 전문가가 되시면 국제기구에 진출하기 유리하실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외부에서 경력을 쌓고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UN에는 4개국어를 하는 직원들도 많고, 특정분야에서 특출한 능력을 가진 분들이 대부분이예요. - YN사무총장 대변인실 최성아 아시아 담당관 간담회 내용 중 -

위의 글의 요약해 보면, 외국어에 능통해야 하며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면 국제기구에 취업이 수월하다인 것 같네요. 외국어의 경우에는 영어는 기본으로 구사할 줄 알아야 하며 제 2외국어에도 능통하다면 더욱 좋구요. 그리고, 국제기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는 방법이외에도 국내외에서 전문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서 경력직으로 입사하는 것도 한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전문분야에서 근무하고 계시면서 영어에 능통하다면 국제기구 취업에 한 번 도전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출처:http://4mother.tistory.com/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