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취업 성공기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써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오던 연초에 취업때문에 걱정이 많았었습니다.

한마디로 아주 준비가 없었죠

참고로 저는 캐나다인과 한국에서 결혼해서 한국에서 대기업을 (에스모...기업) 다니고 있었습니다.

해외 경험이란 인턴쉽 고작 몇개월밖에 없었기 때문에 특히 캐나다 취업에 대해서는

매우 언슈어..하고 있었죠.

하지만 워낙이 집사람이 자기 나라 가고 싶기도 하고 해서

영주권은 받아놨었습니다.

그리하여 캐나다에서 '대충 일할 수 있는 서브좝 정도 수준'은 랜딩하고 금방 일을 시작할 수 있었죠

하지만 실제로 좀 시원찮은 일을 몇 주 하면서 '일 같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라는 열망은 변하지 않아서 한달만에 하던일을 관두고 열심히 취업준비에 다시 들어갔습니다.(때는 지난 3월13일정도..)

먼저 제 조건을 말씀드리면

1.한국 일반 대학 졸업생(상경계열: 한국에서 말하는 별로 좋은대학도 아닙니다.)

2.영어 스코어 (오래전에 페이퍼 기준으로 토플 630정도 받아놓은거 있습니다.)

3.회화 실력 : 암래도 부인이 캐나다 사람이다 보니.. 영어를 잘한다기 보다

                   '자신감'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듭니다. 예를 들면 잘 안들리면

                   캐나다 사람들한테 "I don't think it's clear for me ....솰라 솰라..이런식으로 말

                   해서 다시 말하게 끔 합니다.

                   대학생때 해외 거주기간 : 1년6개월 정도(인턴+교환학생코스)

4.해외 인턴 약 반년..그냥 NGO같은데서 했습니다.

5.국내 대기업 업무 3년 (길지 않죠..기냥 사원....상경계업무...)

6.캐나다 08년 2월 입국

7.한국학점은 매우 높음(95%수준 학점으로 따지면..)

3월에 캐나다에서 원서낸 회사들

1.모든 은행(캐나다에 있는 대부분의 금융기관)

2.캐나다 모든 대기업 유통, 운송회사 (운송,캐리어 회사 : 한국서 비스므리한 경험 2년있음)

3.어카운팅 펌(가끔 Business Adminstration Entry Level로 뽑는다고 해서..)

지원은 대략 한 100군데 정도 했고

리스폰스는 약 10군데서 왔습니다.

그중 실제로 인터뷰는 7개를 했으면 2군데서 좝오퍼가 왔습니다.

결과

1.은행 : 다 떨어짐

2.유통회사 : 두군데 붙음(둘다 국영)

3.어카운팅 펌 : 에드워드 존스 마지막 인터뷰 남았으나 다른 곳 취업으로 포기.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것은

1.원서를 많이내라 (특히 대기업도 쫄지말고 내라!)

2.인터뷰시 당당하라.(국내 대기업은 공손하거나 어른들 말 잘들을것 같은 애덜 위주로 뽑지만

여기는 그렇지 않는 듯 합니다, 자기 입장을 분명히 하시고 인사담당자에게 확신을 주십시오, 저는 항상 I'm knowledgable, easy to work with and continuously trying to enhance my skills and service quality이런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3.인터뷰시 어려운 단어를 남발하지 말라(자기 영어 딸리는거 틔내는 것 같이 된다는 생각이 좀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실수 연발하면서 경험 했죠.)

4.학교 네임밸류에 너무 얽매이지 마라(중요하나 전부는 절대 아니다!)

   대부분의 인터뷰에서 전 직장경험을 묻지 학교얘기 아예 꺼내지도 않습니다.

   물론 캐나다내에서 좋은학교 나왓다면 좀 더 수월했을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여기 앨버타에서 사는 제 친구들은 University of Regina 나와서

   HSBC, CIBC 에 취업해서 연봉 7만불받고 시작하는거 저는 많이 봤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 실력 좋고 영어도 잘합니다. 학교가 탑은 아니지만...

5.비자 서포트(비영주권자를 위한..)

   저는 한국에서 영주권이 있어서 해당은 안됩니만... 제 경험상..

   제가 붙은 두군데 국영 유통회사 중 한군데에서는 저에게 워크퍼밋 서포트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세컨드 라운드 인터뷰에서 했었습니다. 즉 제가 그냥 유학생이었어도 '적극성'이 있으면 똑같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는 겁니다.    취업의 문은 좁지만 '많이 노력하면 할 수 있습니다.!'

취근 캐나다 인터뷰의 트렌드 - Behavioral Question

은행의 예

커스토머 서비스 관련해서 사례를 물어보는 인터뷰 엄청 많음

  예)

question)       

  Tell me about your situation that you had to use your creativeness to deal with

  stubborn customers

sub question ) when was it?, who was in charge of the service?

                        how did you figure out that? so what did you learn?

일반대기업의 예

 직장상사하고 맘에 안맞을때 어떻게 했는지 니 경험 말해봐라

 그 상사 이름이 뭐죠?

 어떤 일로 서로 아규먼트가 발생했죠?

 그 프로젝트 이름이 뭐죠?

 그게 어떤 일인지 좀 설명해보세요.. 뭐 이런식으로...

이런식으로 물어봅니다. 아주 미치죠 저도 2주정도 제 경험을 노트에 꽉채워서 한 50가지 스토리로 모두 나열해서 머리에 집어넣었습니다.

주로 자주 물어보는게

도덕성,커뮤니케이션능력,서비스정신,문제해결력,창조력,리더쉽,시간관리,언어소통능력

정도입니다.

이런 다양한 부분을 처리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진 사람을 뽑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에선

그리고 여기서 학교 얘기 자주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캐나다에서 학교 다녀본적도 없고, 북미학교에서 중학교 졸업장도 받아본적 없습니다.

그렇지만 국영유통회사(C모기업)에 들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1. 국내에서의 직장경험

   (해외에서도 대부분 알만한 수준의 국내 대기업에서의 근무 경험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컴퓨터 스킬

   (프로그래밍 이런건 못하지만 직장에서 쓸만한 웬만한 툴...MS, Adobe 등에서는

    최상급 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여줄 수 있을 만한)

3. 회화능력

(영어를 잘 하는게 아니라 쫄지 않고 말을 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컨피던스가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어느정도는 되어야 겠죠

여러분들이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는 전 해외에 장기체류한적이 없습니다.

1년반이 장기체류라고 생각하시면 모르겠지만 그건 이미 수년전의 일이구요 캐나다 입국한지는 두달이 되지 않습니다.)

4. 적극성

   저는 인터뷰가 끝나면 항상 thank you메일을 인사담당자 한테 보냅니다

   제가 그 포지션에 관심이 있고 열심히 하겠다라는걸 보여주는 거죠.

현재 어플라이 중이시거나 인터뷰 중이신 분들중 고민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특히 리스크메니지먼트, 파이낸스쪽, 아님 유통 쪽으로는 제가 경험한 100개 회사 어플라이

그리고 성공적이었던 그리고 실패했던 인터뷰경험들이 도움이 될 겁니다.

* 쫄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이곳사람들은 있는 그대로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장해서 말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자신감과 신용을 보여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