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캐나다 토론토에서 비지니스 과정 중에 있는 해외취업 연수생입니다.^^

이맘 때면 많은 분들이 학교를 졸업 하시고
취업을 위해 고민이 많을 시기인거 같아서이렇게 들어와 수기를 남김니다.

저도 똑같이 작년 2월에 졸업을 하고 취업사이트를 하루종일 검색했었습니다.
그때 눈에 들어온게 해외취업연수생이라는 산업인력공단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해외에 나가서 연수도 받고 취업까지 시켜준다는 말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과정을 등록하였습니다.

물론 자격요건을 갖추기 위해 약간의 테스트를 거치긴 하지만 취업을 위해 준비해 오신
분들이라면 문제 없이 통과할수 있는 난이도 임을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테스트를 통과하고 2개월이라는 시간동안 국내(제주도)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 시간을 쓸데없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될수도 있고
해외에 나가기전에 기본적인 틀을 다질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아주 뜻깊게 보낼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워낙 기본이 없던 터라 아주 많은 것들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2개월의 국내 연수를 마치고 드디어 작년 5월말에 토론토로 연수를 왔습니다.

외국인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서 되든 안되든 영어만을 써야한다는 압박감에
영어로 꿈을 꾸고 영어로 잠꼬대를 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학교수업에 적극 참여하고 과제나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다보면 반년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빨리 흘러간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영어실력도 물론 향상되구요,
당연히 자신의 노력에 비례해서겠죠.

6개월의 학교 교육이 이뤄졌을 때쯤 취업을 위한 준비가 이뤄졌습니다.
이력서를 작성하고 개인면담을 통해 원하는 진로를 상담하고 잡인터뷰 스케쥴을 잡고..
실제로 산업인력공단에서 선정한 학교에서 취업까지 맡아서 책임을 지기 때문에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고 취업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간다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을 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한국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왔습니다.
현재 여기서는 Totum Life Science 라는 곳에서 취업중인데,
이곳은 스포츠 클리닉과 짐이 결합된 피트니스 센터입니다.
현재 시급은 시간당 13불을 받고 있구요
저를 제외하고는 오직 캐내디언들만 있습니다.
영어공부에도 좋고 돈도 벌수 있는 아주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 취업하기까지 학교에서 이력서를 보내주고 잡인터뷰를 잡아주고 심지어 잡인터뷰 당일날
취업디렉터가 같이 동행해주기도 하는 등 학생을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다시피 제가 워낙 영어에 기본이 없었던지라
취업디렉터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 무급으로 일을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영어실력 향상과 이력서에 캐나다에서 일한 경험을 한줄 보태는게 목적이었죠.^^
물론 저는 그 제안을 받아들여 3개월간 무급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했구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이곳에 취업을 할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건 산업인력공단이 저희들의 취업현황과 출석여부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주기 때문에 자신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만족스런 취업연수 생활을 보내실수 있으실껍니다.

취업을 위해 현재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진지하게 한번 도전해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진작에 드렸어야 하는데 이제야 드립니다.
11월경에 저희들을 격려하기 위해 학교를 직접 방문해주신 산업인력공단 센터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당시 취업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정말 내가 이곳에서 취업을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불안감에 많이 지쳐있던 시기였습니다.
그때 센터장님이 해주신 말씀들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인생계획을 작성해서 보이는 곳에 붙여놓아라.
아무것도 아닌게 아니라 정말 큰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내 인생이 어느길로 가고 있는지 내 생각대로 잘 가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할수 있기때문에. 아직까지는 잘 달려오고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나중에 또 뵐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럼 이만.^^

- 제원학원 1기 해외취업연수생 안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