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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9 15:12 http://blog.naver.com/rojaware/109051876 |
적성을 고려한 전공선택과 시장수요를 고려한 선택... 어느 것이 맞을까?
이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두가지 조건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1. 캐나다에서 직업을 잡아야 한다.
2. 영어실력이 부족하다.
그래도 적성을 살려서 캐나다에서 전공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지만, 대학의 학과명단은 캐나다 현지 학생들을 위한 것이지 한국유학생들을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자각하기 바란다. 현지인을은 대학졸업후 전공과 관련없는 분야라도 일자리를 잡을 수 있다. 비정규직, 파트타임으로 잡아도 된다. 그들은 이미 영주권,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캐나다에서 생존할 수 있다. 하지만, 유학생들은 조건부 영주권자들이다. 그들은 졸업후 주어진 노동허가기간(1년에서 3년)내에 정규직을 잡아야 한다. 의사소통능력이 현지인보다 못하기 때문에 출발선에서 부터 밀린다.
미안하게도, 주어진 노동허가기간내에서 직장을 잡고, 일년을 일하지 않으면 영주권 신청 자격이 나오지 않아, 귀국해야만 한다. 따라서 현지인들처럼 '느긋하게' 적성이나 개인의 희망직종을 따라서 전공선택을 할처지가 아니다. 어떻게 해서든 영주권취득이 우선이다. 그렇다고 적성에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하면 학교공부가 재미없다. 내가 권하는 방법은... 연방정부에서 발표한 기술이민 29개우선처리직종을 보고 그 중에서 본인이 할 만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다음 링크에 상세한 직종명단이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직업이 있고, 여러분은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영어가 부족하고, 생활관습이 다른 외국에서 일자리를 잡는 처지에 적성, 희망등을 고집하기는 힘들다. 남한에 들어온 조선족들이 그들의 전공과 적성에 따라서 일자리를 얻고 있는지 비교해보라.
영어를 잘하고, 영미인들을 상대해본 경험이 많다면 훨씬 고상한 직업을 구할 수 있다. 그 직업중에 가능한 것들은 의료,보건분야이다. 만일 손재주가 많고, 블루컬러직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하면 건설,중장비계통을 전공할 수 있다. 그 이외 분야는 요리, 건축설계, 사회복지사, 경영행정분야가 있다. 요리와 건축설계분야는 적성도 맞고, 그 방면에 재주도 있는 사람이 가능하고, 사회복지, 경형행정등은 캐나다식 리더쉽과 유창한 영어실력이 있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나의 대답은 적성보다는 시장수요를 따라야 한다는 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