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치료사 정성욱 씨, 한국인 특유의 능숙한 손 기술로 취업에 성공
현재 애들레이드시 캠벨타운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정성욱(우) 씨와 정 씨를 고용한 제임스 숀 버그(좌). [사진=최용진 통신원]
현재 애들레이드 시 캠벨타운에서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정성욱(36) 씨는 2002년 남호주대학교에서 물리치료학 석사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영주권을 취득했고 동시에 현지 취업에도 성공했다.
정 씨도 처음부터 해외에서 취업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하고 난 뒤 일자리를 찾던 중 한국보다는 호주에서 물리치료사 대우가 더욱 좋다는 소식을 듣고 해외 취업을 고민하게 됐다.
정 씨가 호주에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은 과연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이 호주에서 전망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 결과 물리치료가 호주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전망도 밝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다음에는 남호주대학교 물리치료학 석사과정 입학을 준비했다. 무작정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도 하고 현지 적응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정 씨는 “여기에 와서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고 물리치료와 관련된 일을 하는 호주인도 많이 알게 됐다”며 “이런 경험들이 졸업과 동시에 바로 취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 “한국 사람들은 호주인에 비해 손 기술이 좋아서 물리치료사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사람들의 손 기술은 여기 호주인들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씨가 일하고 있는 남호주 최대 물리치료원의 원장 제임스 숀 버그(37)는 “호주인 중에도 물리치료를 전공한 학생이 많았지만, 정 씨의 물리치료 기술이 당시 동급생들 중 최고였기 때문에 뽑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 씨의 실력을 높게 평가했다.
최근 직접 물리치료원을 열기도 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 씨는 더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는 “호주 취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치료사는 한번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 http://k.daum.net/qna/openknowledge/view.html?category_id=QDC&qid=2ff2N&q=%C1%A4%BC%BA%BF%ED